타임지 타임 time 정기구독 구독신청 02-3675-5543

Marvelous Mrs. Maisel Is a Retro Heroine for Modern Times

Eliana Dockterman(47page) 2017-12-11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일부 컬럼을 제외한 완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시대의 레트로 히로인,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슬>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아마존의 신작 드라마<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슬(The Marvelous Mrs. Maisel)>의 작가들은 드라마제목에 주인공에 대한 큰 기대치를 부여했다. 다행히도 1950년대 밋지 메이슬(Midge Maisel)이라는 평범한 주부가 조안 리버스 분위기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된다는 내용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실제로 마블러스(marvelous, 아주 멋진)하다. 그녀의 첫 번째 코미디 공연은 남편이 비서와 바람이 나 그녀를 떠났다는 익숙한 내용(클리셰)의 농담을 하며 관중들 앞에서 옷을 벗어 던지다 경찰에게 끌려나가며 마무리되었다. 거부할 수 없는 자신감과 매력- 샘 말론이나 제리 세인펠트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여성 코미디언에게선 보기 드문 자신감- 으로 관중과 경찰관에게 날리는 모든 잽은 성공적이었다.
미세스 메이슬의 제작자 에이미 셔먼팔라디노(Amy Sherman-Palladino)는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을 등장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다. 수년 동안 황금시간대에 사랑을 받은 <길모어걸스(Gilmore Girls)>의 모녀 로렐라이와 로리는 수많은 대화를 하며 용감하게 세상을 헤쳐 나간다. 로리는 책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에서 기자로, 로렐라이는 젊은 싱글 맘에서 소기업 사장으로 변모해간다. 셔먼팔라디노와 <길모어걸스> 공동 작업자인 그녀의 남편 댄 팔라디노는 미세스 메이슬인 밋지가 많은 팬이 좋아하는 로렐라이의 고집과 수다스러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셔먼팔라디노는 자신의 그러한 성격을 여주인공에 이입시켰다. <길모어걸스> 종영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자신이 쓰지 않은 <길모어걸스>의 에피소드는 보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댄 팔라디노는 자신이 대답하는 중간에 그녀가 끼어들지 않으면 혹시 아내가 죽은 건 아닌가 싶어서 맥박을 재야 한다고 농담한다.
하지만 미세스 메이슬은 셔먼팔라디노 작품의 변화를 보여준다. 로렐라이는 답답하고 속을 드려내지 않는 부모와 대치하는 구도를 보이지만 밋지는 순종적인 딸이자 아내의 역할에서 기쁨을 느낀다. 셔먼팔라디노는 “저는 작품을 쓸 때 50년대를 사는 여성이 창밖을 바라보며 저 너머 삶에 더 많은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을 피하고자 했습니다-이전에 그러한 구도를 흔히 봤기 때문이지요.”라며 “밋지는 현실 속 그녀의 삶을 실제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밋지는 남편이 깨기 전 꼭두새벽에 일어나 몰래 화장하고 침대로 돌아오는 것, 그리니치 빌리지 코미디 클럽 주인에게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길 원하는 회사원인 남편을 위해 무대 시간을 조정해달라며 뇌물로 소고기를 주는 것 등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줄곧 그랬다. 8시간 분량의 첫 에피소드에서 밋지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다른 코미디언에게서 코미디 소재를 훔쳐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 일로 밋지는 술에 취해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울분을 토하게 되고 거기서 메이슬 가 가운데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바로 그녀라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밋지는 가정에서의 삶을 거부하는 대신 코미디계의 페미니시트 훼방꾼이 되어 좀 더 세련된 긴장감을 제공한다. 밋지는 그녀의 국한된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왔으며 조심스럽게 문화의 한계선을 넘고 있다.
셔먼팔라디노는 “아름다워 보이길 원하고 자신의 여성성을 좋아하는 밋지가 있고, 무대에 올라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길 원하는 밋지가 있습니다. 밋지는 그 두 가지 다른 삶에 모두 이끌립니다. 그 점이 우리가 이 드라마의 롱런을 위해 기교를 부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장기간 이어질 것 같다. 아마존은 첫 시즌이 공개되기도 전에 두 번째 시즌을 주문했다.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슬은 <길모어걸스>보다 셔먼팔라디노의 실제 삶에 더 가깝게 만들어졌다. 로렐라이와 그녀의 미국 특권층에 속하는 부모 간 갈등은 드라마에 큰 긴장감을 제공했지만 셔먼팔라디노는 실제 자신의 유대인 가족이 싸우는 것을 묘사하며 밋지와 그녀의 부모(토니 샬호브, 마린 힌클 분) 간 정감 어린 농담을 그려낸다. 그녀는 “우리는 가끔 길모어걸스가 유대인들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