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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ICE

EDWARD FELSENTHAL (20page)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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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편집장이 말하는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
올해의 성범죄 폭로 운동이 이제는 해시 태그(hash tag)를 통한 사회 운동이자 심판이 되었다. 하지만 거대한 사회적 변화들이 거의 늘 그랬듯이 처음 시작은 각 개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서부터 비롯되었다. 20년 전 비버리 힐즈(Beverly Hills) 호텔 스위트룸에서 영화계 거물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제시했던 ‘강압적 요구’를 폭로한 배우.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딸기 농장 직원. 실리콘 벨리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창업 기업에서 자행되고 있는 남성 우월적인 기업 내 문화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창업자와 20명의 다른 직원들을 해고하게 만든 젊은 엔지니어. 편지를 이용한 캠페인을 통해 주 정부가 성추행 ‘가해자나 가담자를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정계에 있는 140명 이상의 여성이 요구하게 만든 캘리포니아의 로비스트. 자신의 몸을 더듬은 DJ에 대해 법정에서 있는 그대로 반대 증언을 실시한 음악계의 슈퍼스타.

TIME
이번 호의 표지에는 애슐리 주드(Ashley Judd)와 수잔 파울러(Susan Fowler), 아다마 이우(Adama Iwu),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이사벨 파스콸(Isabel Pascual)의 사진이 실려 있다. 이 여성들이 수 백 명의 또 다른 여성들과 또 그만큼의 남성들과 함께 취한 충격 요법은 1960년대 이후 우리 문화에 가장 빠른 변화를 촉발시켰다. 여기에 소셜 미디어가 강력한 촉매제의 역할을 했으며 해시태그 #미투(#MeToo)는 이제 최소 85개국에서 수백 만 번 이상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웨인스타인의 추문이 처음 공개된 이후 수 년 전 타라나 버크(Tarana Burke)가 만들어 낸 이 문구를 유행시키는 데 도움을 준 배우 알리사 밀라노(Alyssa Milan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24시간 만에 32,000 건의 댓글이 달려 있었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어머나,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전 이제야 봇물이 터지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해요.” 로자 파크스(Rosa Parks)에게 트위터 계정이 있었다면 유색 인종의 인권이 얼마나 빠르게 보장되었을까.
올해는 시작부터 여성들에게 특별히 행운이 깃든 해인 것 같지는 않았다. 성추행 테이프가 있다고 떠벌인 남성이 불륜 추문에 휩싸였던 전직 대통령의 아내로 대통령 후보에 나선 여성을 제치고 이 나라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며 대통령 선서를 했다. 트럼프를 지지한 여성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트럼프는 여성을 향한 존중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016년 선거 유세 당시의 여론 조사만 봐도 미국 사회의 분열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 이에 대해 우버(Uber) 기업 내의 악질 문화를 공개한 전직 우버의 엔지니어인 파울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조차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으니 무기력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2017년도 기자들에게 특별히 조짐이 좋은 해인 것 같지는 않았다. 기자들은 미디어 비즈니스의 경제적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가짜 뉴스’ 주장과 기자들을 향한 언어 공격으로 인한 파문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올해는 경이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다른 많은 기자들 중에서도 에밀리 스틸(Emily Steel)과 마이클 슈미트(Michael Schmidt), 조디 캔터(Jodi Kantor)와 메건 투히(Megan Twohey), 로넌 패로우(Ronan Farrow),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 올리버 다시(Oliver Darcy), 그리고 아이린 카먼(Irin Carmon)과 에이미 브리튼(Amy Brittain)을 비롯해 굳은 결심을 한 기자들이 수많은 인사 담당 부서와 정부 위원회, 지방 검사실 등이 명백한 실패를 맛본 곳들을 골라 수 년 동안 음지에서 소문으로만 떠돈 루머들의 진실을 입증했다.
우리는 이 대격변이 시작되는 한 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이 대격변이 얼마나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지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부분이 너무도 많다. 과연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인가? 이 나라의 얼마나 깊숙한 부분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인가? 조직의 얼마나 낮은 곳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인가? 반발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