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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Syrian Refugees Made It to Europe. But There Still Isn’t an Answer to the Crisis

Aryn Baker(86page) 2017-12-25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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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아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무사히 유럽에 도착했다. 하지만 위기를 해결할 해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세 난민 가족과 새로 태어난 그들의 아기들이 겪은 1년 여 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7살 먹은 시리아 난민 와엘 알사레(Wael Alsaleh)는 그리스의 테살로니키(Thessaloniki)라는 도시에서 이제 막 2학년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때문에 여전히 또래 친구들의 말을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리스어로 색칠 공부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수업 내용을 말씀하시면 종이와 색연필을 집어 든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미지인 녹색 잔디와 나무로 둘러싸인 크고 다양한 색깔의 집과 웃고 있는 해님을 그린다. 와엘의 담임인 마리아 리베리(Maria Liberi)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10월에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후로 그린 집만 해도 족히 50채는 될 거라고 한다. 와엘의 그림을 해석해달라고 하자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어려울 것도 없어요. 정말 집을 갖고 싶은 거죠.”
2012년의 어느 날 밤, 와엘의 어머니는 데이르 에즈-조르(Deir ez-Zor) 외곽에 있는 자기네 마을에 떨어진 폭격을 피해 아들을 침대 밖으로 끌어냈고, 그 날 이후로 지난 5년 동안 와엘의 가족은 이리저리로 옮겨 다녔다. 시리아와 터키, 그리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난민 캠프와 임시 보호소를 전전한 것이다. 와엘의 가족 7명은 8월부터 UN의 난민 전담 기관인 유엔난민기구(UNHCR)이 임대료를 지원하는 침실 3개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와엘의 학교 건너편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부산스러운 형제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얌전한 성향에 내성적인 와엘은 이 때 처음으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와엘은 진도가 많이 뒤처져 있지만 선생님은 와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와엘은 총명하고 의지가 강한 아이에요.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면 잘 할 거예요.”
안정감은 와엘의 미래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와엘의 부모님은 거의 2년 가까이 유럽에서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한 끝에 그리스가 망명 신청을 받아줄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축하와 기쁨은 이내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한 변호사는 한 번 그들의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그리스 국민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될 거라고 말했다. UNHCR이 주거비를 지원하는 집에서 나와야 하고 가족들이 지난 몇 달 간 받아온 망명 신청자들을 위한 월 550 유로(646달러)의 지원 혜택을 더 이상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와엘의 아버지인 39세의 민헬 알사레(Minhel Alsaleh)는 그리스어를 거의 못하는 문맹의 농부다. 그런 그가 이제 그리스에서 21%의 구직자들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야 할 터였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떠나야겠죠.” 어디로 떠난단 말인가? “독일로요. 거기엔 일자리가 있겠죠. 다시 난민이 되는 수밖에요.”
시리아 출신의 난민 가족은 유럽에 망명하기 위해 근 2년을 기다린 끝에 또 다시 살던 곳을 떠나고 있다. 이 사실은 2015년 이후로 유럽 해안을 통해 유입된 이주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E.U.가 얼마나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에 대한 시급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2015년에 유럽은 수 천 명의 이주자들이 해안가로 밀려들어오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국경으로 무리지어 오는 아수라장을 목격했다. 유럽 땅 위에 세워진 지저분한 캠프에서 굶주리고 있는 이민자들의 모습에 격분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독일에 입국한 시리아인들은 누구나 망명 신청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 도착한 나라에서만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한 E.U.의 오랜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동부 유럽을 가로질러 온 이주자들의 유입은 결과적으로 출입국 관리의 한계를 야기했고, 혼란한 틈을 타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아무도 모르게 유럽 수도로 숨어들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에 새롭게 도착한 사람들의 숫자는 그 자체로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해변에 도착한 난민의 숫자가 백만 명에 이르러 난민 유입이 절정에 달한 2015년에조차 절박한 난민들의 숫자는 E.U. 인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