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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ongmen Era’ Is Here. Here’s What It Means for You

Ian Bremmer (28page) 2018-05-14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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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들의 시대’의 도래와 이것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

어떻게 독재자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1960년대의 사회 격변에 대한 대응으로 할리우드는 1970년대에 ‘분노한 남성’을 그린 범죄 영화들을 제작했고, 이 영화들은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들 속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와 찰스 브론슨(Charles Bronson) 같은 배우들이 연기한 자경단과 변절한 경찰들은 폭력이 난무한 시기에 정의를 되살리기 위해 우유부단한 관료들과 부패한 정치인들, 그리고 정치적 정당성을 몰아붙인다. 이들은 절대 법이 질서를 흐트러뜨리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미국은 이제 또 다른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와 경제적 불안, 도시 범죄와 무의미한 전쟁의 시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문제들은 우유부단한 자유주의자들에게 교훈을 가르쳐 줄 독설을 퍼부을 자경단의 필요성을 또 다시 부추겨 왔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것은 할리우드가 만들어 낸 작품 속 인물이 아니다. 그는 백악관에 살고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대중들이 더욱 남성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현상이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독설을 주 무기로 하는 포퓰리스트들은 ‘우리’를 ‘그들’에게서 보호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화자(話者)가 누구이냐에 따라 ‘그들’은 부패한 엘리트나 욕심만 많은 가난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외국인 혹은 소수 인종이나 소수 민족, 소수 종교인들이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불성실한 정치인이나 관료, 은행가 또는 판사, 아니면 거짓말을 일삼는 기자들이 해당될 수도 있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에서 새로운 형태의 리더가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독재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유형의 리더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곳은 러시아일 것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몰락이 경제적 혼란과 정치적 무력감의 공포를 야기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3세기 동안 제국의 중심을 이루었던 러시아 재건 요구에 응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인접 국가들에 문제를 일으켜 이들 국가에 미치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말살하려는 서구의 냉혈한들을 몰아내겠다고 약속해왔다. 올해 64세로 러시아 남성의 기대 수명에 도달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힘과 당당함을 상징하고 있다.

독재자는 아시아 건너편에서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천안문 사태의 충격적인 기억과 소련 붕괴의 공포로 인해 공산당이 반대파에 강력한 탄압을 가하게 되었다. 2012년 이후 정권을 잡은 시진핑 주석은 역사적 규모로 권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부패 척결 캠페인을 이용해왔다. 그는 중국에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올랐음을, 즉 자국을 세계 중심 무대로 이끌 세력 확장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음을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통령 임기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당의 합의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는 끝났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통치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필리핀에서는 대통령이라기보다는 마피아 두목에 가까운 언행을 보인 전임 시장이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길거리 범죄가 점차 잔혹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방식대로 정의를 실현하며 마약 거래를 소탕하겠다고 약속한 덕분이었다.

태국의 극단적인 정치 마비 사태는 2014년에 군대가 국민의 저항이 미미한 상태에서 권력을 장악하는 상황을 불러왔으며, 새로운 선거의 시행을 계속해서 약속하면서도 여전히 프라윳 찬오차(Prayuth Chan-ocha) 장군이 권력을 쥐고 있는 상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카우디요(the caudillo), 즉 군사 독재자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Daniel Ortega) 대통령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임기 제한을 폐지했다.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대통령이 반대파 인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