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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s Leader Promised to Restore Democracy. Instead He’s Tightening His Grip

Charlie Campbell (30page) 2018-07-02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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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약속했던 태국 지도자가 오히려 권력을 더욱 강하게 틀어쥐고 있다.

태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라윳 찬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손에 넣은 권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프라윳 찬오차 장군은 자신을 노리는 수없이 많은 정치적 함정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현 태국의 총리인 그는 1920년대 방콕의 고전주의 나체화와 통통한 옥 부처상으로 장식된 신 고딕양식 총독 관저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사는 신하와 다르지 않다.

40년 동안 정글 가장자리의 참호에서 날아오는 적의 공격에 용감히 맞서도록 훈련 받은 군인으로 살아온 프라윳의 경험은 풍족함은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그는 총리로 귀결된 자신의 경력이 군대의 막사 생활과는 무관하다며 불만족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다. 그는 오로지 의무감 때문에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다며 <타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우리 군인들이 그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태국의 문제는 군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에 있을 것인가이다. 64세의 프라윳이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지 4년이 지났다. 그가 일으킨 쿠데타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수립된 이후 12번째로 성공한 쿠데타이며, 프라윳은 서아시아 국가인 태국의 6,900만 명에 이르는 국민들을 조속히 민주주의로 이끌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태국 국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과 여러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프라윳의 감시를 두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동맹은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먼저’ 정책을 추구하는 사이 중국이 영향력을 미치는 모든 지역에서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바로 지금, 미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N)에 속한 10개국 가운데 태국과 같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동맹 국가에 그 어느 때보다도 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10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프라윳 총리를 환영했음에도 이 태국 지도자는 워싱턴이 이제는 ‘자국 문제를 해결하느라 바쁜 것 같다. 미국과 ASEAN 사이에 거리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경쟁 측면에서 볼 때 각국 간에 경쟁심 같은 것은 없다. 이에 대해 프라윳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과 중국의 우정은 수천 년을, 미국과의 우정은 200년가량을 이어져왔습니다. 중국은 태국의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나콘라차시마(Nakhon Ratchasima) 북동쪽 지역에서 태어난 프라윳 총리는 태국의 웨스트 포인트(West Point, 육군 사관학교)라는 출라촘끄라오 왕립 사관학교(Chulachomklao Royal Military Academy)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젊은 장교 시절에 그는 전장에서 용맹함을 보여준 사람에게 국가에서 주는 최고의 영예인 라마티포디(Ramathipodi) 훈장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어릴 때 애국심을 보여주는 방법은 군대에 입대하고 나라를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는 게 전부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왕가를 위해 제 목숨을 바쳐야 한다고 제 자신에게 말했었죠.”

태국에서 왕족은 국민들의 숭배를 받으며 거의 신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 프라윳은 그런 왕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1957년에 반란을 통해 권력을 잡고 태국 사회에서 군주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릿 타나랏 육군 원수(Field Marshal Sarit Thanarat)의 이름을 따 ‘작은 사릿(Little Sarit)’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늘날에도 모든 태국 가정에는 군주의 초상화가 방 안 가장 높은 곳에 걸려 있다. 그리고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왕실 모욕죄를 적용하는 것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 죄는 점차 반대파를 탄압할 목적으로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많은 이들은 프라윳이 왕위 계승이 이뤄지는 민감한 시기에 태국의 엘리트들을 통제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믿고 있다. 새롭게 태국 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