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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American Men and Women Ever Really Be Equal?

Irin Carmon (24page) 2018-10-08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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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성과 여성이 진정으로 동등해질 수 있는가?

미국 당국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남성성을 쉽게 억누르는 깨어 있는 스웨덴의 아빠들의 모습을 말 그대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내가 10년 동안 브루클린(Brooklyn) 파크 슬로프(Park Slope)에 있는 뉴욕 시티 실천하는 아빠들 모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실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육아를 준비하고 함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없다. 스톡홀름의 깨끗한 거리에는 유모차를 끌며 휴대전화를 보다 말고 고개를 들어 아이 눈 앞에 봉제 인형을 흔들어주는 아빠도 있고, 커피숍에서 갓난아기를 무릎에 앉혀놓고 있는 비니 차림에 턱수염을 한 아빠도 있고, 헬멧을 쓰고 골이 나 툴툴거리는 아이 옆에서 분홍색 자전거를 끌고 함께 걸어가는 아빠도 있다.

처음 스톡홀름에 도착했을 때 빳빳한 셔츠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작은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세 아이의 아빠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키 스타인 페테르 ‘포파’ 포르스베리(Peter ‘Foppa’ Forsberg)였다. 그는 길을 묻는 내게 아주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주었다.

스웨덴에서 벌어진 수십 년 간의 성 불평등 전쟁의 선봉에는 자유로운 남성들이 서 있었다. 스웨덴의 전임 총리는 본인이 남성이었음에도 ‘세계 최초의 페미니스트 정부’라는 이름을 채택했고, 북유럽 국가들은 매년 국제 성 평등 순위에서 앞 다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최소 한 명 이상의 스웨덴 사람이 수치스러운 얼굴로 스웨덴이 최근 5위 아래로 떨어졌다고 내게 고백하게 될 것이다.

가장 최근의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미국이 몇 위를 차지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기억을 상기시켜주겠다. 미국은 49위였다. 다음으로 미국의 ‘아빠의 육아 휴직 일수’ 점수는 0점이었다. 스웨덴은 아빠들의 육아를 권장하기 위해 각 부모에게 한 아이 당 3개월, 총 480일의 육아 휴직 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스웨덴은 또한 여성의 ‘경제 참여율’과 ‘경제 활동 기회’ 면에 있어서도 미국보다 7 포인트나 높고, 공직에 진출한 여성의 수를 평가한 ‘정계 진출’ 평가 분야에 있어서도 88석이나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대법관 후보 브렛 카바노(Brett Kavanaugh)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다른 여성을 협박했으며, 세 번째 여성의 성폭행 현장에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여성 비율이 20%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상원 법제 사법 위원회(the Senate Judiciary Committee)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에는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위원회의 민주당 여성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앨 프랭큰(Al Franken)이 성폭행 의심을 받고 사임한 직후에 그 자리를 차지했다.

스웨덴에 도착할 당시 난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찰리 로즈(Charlie Rose)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여러 건의 성희롱과 성추행 혐의가 제기되는 모습을 보며 남성에 대해 절망적인 심정이었다.
나는 몇 달 동안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혹은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들과 공식 석상에서는 여성을 배려하는 척 하면서 (확실히)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남성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페미니스트로서 성 평등은 이룰 수 있는 문제이며, 남성들이 여성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폭로와 대통령 선거가 나의 낙관주의를 시험에 빠뜨리고 있다.

스웨덴 역시 스웨덴이 성 평등의 출발점이라는 개념을 침해하는,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를 심판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국회의원인 비르기타 올슨(Birgitta Ohlss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성 평등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라는 평가 때문에 사람들은 때로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침묵을 강요하려 하죠.” 스웨덴은 관대한 복지 정책을 베풀어 성 범죄를 비롯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든 범죄를 비난하는 당의 인기가 치솟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