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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is Try to Go Back to Business As Usual, As Khashoggi Storm Rages

Ian Bremmer (19page) 2018-11-05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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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분노가 몰아치고 있는 사이 사우디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의 ‘의도치 않은’ 살해 사건을 결국 인정할지는 모르지만 MBS라고도 알려진 (왕위 계승을 기다리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는 책임이 없다는 합리적인 설명을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왕세자의 지시 없이 카슈끄지가 살해됐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치 지도자들의 반응은 확고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사우디의 살해 책임 주장에 허점을 찾아내며 요란을 떨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는 사우디와 무기 거래를 중단한 한편 캐나다 역시 거래 단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MBS 탓을 하거나 사우디로의 미국 무기 수출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살해 행위를 규탄할 방법을 차고 있는 듯 보이는 한편, 양당의 국회의원들은 사우디 측과 미국 당국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대답에 더 신중하고 미묘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과 투자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이윤을 노리고 현대화된 사우디 왕국에서 상업적 교두보를 마련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리야드에서 열리는 고위직 회의인 MBS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에 접근했다. 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고위직 회의에 찬물을 끼얹었고, 평판에 민감한 기업 임원들이 앞 다퉈 몸을 숨기게 만들었다. 처음 이 사건을 무시한 이들 가운데에는 언론사들도 있는데, 아마도 그들과 같은 일을 하던 언론인을 살해함으로써 입을 막아버린 정권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 임원들과 투자자들은 10월 23일에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 좀 더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했다. 러시아 국부 펀드의 대표는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해 인권을 무시하는 이들의 손실은 러시아 당국에는 이익이 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사우디 왕국의 성공에 편승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온 시티그룹(Citigroup)과 JP모건(JPMorgan)과 같은 금융 기업들은 비즈니스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위해 하위급이 아닌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쪽을 선택했다.

정치계와 비즈니스계가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대응에 있어 사우디 당국과 거리를 두거나 이를 비난하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들이 있다. 만일 여러 정부들이 냉혈한 정치적 살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MBS와 다른 독재자들이 자국 영토가 아닌 곳에서조차 자신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살해하도록 허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주주들은 기업의 결정권자들이 세계 주요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국제적인 법칙들을 존중하지 않는 독재자들과 거리를 둘 때에만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사우디와 비즈니스를 계속하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니다. 그들은 분명 계속할 것이다. 미국과 이외 국가들의 수많은 기업들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득을 얻고 있다. 일례로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ublic Investment Fund)의 2,500억 달러 중 일부가 우버(Uber)와 위워크(WeWork), 슬랙(Slack)과 같은 기술 창업 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MBS와 같은 ‘개혁가’들의 정치적 부상과 함께 일시적으로 은폐되었던 나쁜 평판이 이제 다시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산유국에서 최첨단 현대 경제로의 변화를 모색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은 최고의 환경에서도 거의 가망이 없으며, 반드시 필요한 추진력도 잃고 있다.

올해 투자자 회의의 참석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카슈끄지 살해로 발생한 폭풍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해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그리고 그의 고국의 큰 야망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과 내후년 회의의 성공 여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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