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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rked at an Amazon Fulfillment Center; They Treat Workers Like Robots

Emily Guendelsberger (13page) 2019-07-29




* 이 글은 번역글로써 원문에 나타난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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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문 센터에서 일해 본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노동자들을 로봇처럼 다룬다

연대를 이루어 주먹을 들어 올린 한 무리의 노동자들이 ‘우리는 인간이다! 로봇이 아니다!’라고 휘갈겨 적은 팻말을 들고 있다. 3월과 7월의 아마존 프라임 데이(Amazon Prime Day)에 이들과 다른 이들이 미네소타 주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터에서 하루하루 겪고 있는 비인간적인 현실을 토로하고 있었다.

문 앞에 놓인 택배로만 아마존을 접했었다면 아마존 노동자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나 누군가 주문 센터를 ‘거지 소굴’이라고 말한 이유, 혹은 그토록 많은 이들이 일터에서 울었던 경험을 공유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다. 나는 저임금 업무 경험을 조사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의 콜 센터와 샌프란시스코의 맥도날드에 이어 인디애나 주에 있는 아마존 주문 센터에서 몇 주 동안 일을 했었다.

아마존에서의 업무가 얼마나 힘겨울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2주 동안 하루에 15마일을 걷고 수 백 번에 걸쳐 쪼그려 앉는 동작을 하는 고통에 적응해야 했다. 비록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견딜 만했지만 로봇 급의 생산성 기준을 채워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훨씬 더 큰 문제였다.

과학 기술은 노동자들에게 비효율성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 업무 속도를 강요했고,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날 갖는 휴식시간까지 쥐어짜냈다. 내가 일할 때 사용했던 바코드 인식기 역시 내 개인 디지털 관리자였다. 인식기를 통해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의 시간이 기록되고 감시를 받았다. 업무를 완수하고 나면 바코드 인식기는 곧장 내게 또 다른 업무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인식기를 손에서 놓은 시간을 초단위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휴식 시간’이 너무 길 경우 관리자에게 보고까지 한다. 내가 있던 창고에서는 교대 시간마다 고작 18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는데 (내 경우 업무 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다.) 여기에는 화장실 이용 시간, 물 마시는 시간은 물론이고 알고리즘의 지시보다 느리게 걷는 시간도 포함된다. 심지어 점심시간도 무급으로 30분만 주어진다. 이러한 처우는 계속해서 적잖은 공포심을 불러 일으켰고, 고립감과 단조로운 업무는 정신 줄을 놓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매달 이런 경험을 한다고 상상해보라.

마치 직원들이 절대 업무를 멈추지 않고 절대 다른 데 정신을 팔지 않는 로봇이 되기를 회사가 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계보다 덜 효율적인, 인간적인 ‘실패’를 억눌러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러한 묘사는 ‘우리 건물에서 일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안전한 일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0여 년간 저임금의 서비스 직종에 종사한 적이 없다면 일터에 널리 퍼져 있는 감시 기술이 하층 노동 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생활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언론은 주문 센터의 위험한 업무 조건과 낮은 임금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나와 이야기를 나눴던 수십 명의 전 ‧ 현직 직원들이 동의한 대로 다른 물류 유통 기업과 별다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업무와 비교해 볼 때 아마존은 안전에 집착하고 있었으며,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기 전부터 더 높은 임금과 복지를 제공하고 있었다.

아마존은 90년대의 월마트(Walmart)처럼 현대 경제의 최상위 포식자다. 누구든 그들과 경쟁하고 싶다면 그들의 노동 환경을 답습해야 할 것이다. 아마존 측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의 미국 내 직원은 30만 명에 달하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2013년 옥스퍼드 대학교(Oxford)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저임금 업무가 일상화되고 있고 단순화되고 있어 ‘미국 총 고용 인구의 47%가 자동화로 인한 퇴사 위기’에 처해 있다.

인간 노동자들은 여전히 필요하다. 우리는 소통과........